19세 여자가 시야흐림과 두통으로 안과를 방문하였다. 안저검사에서 양안 시신경유두부종이 있었고, 뇌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에서 구조적 뇌병터와 수두증은 없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후 시야흐림은 호전되었으나 두통이 지속되어 신경과에 의뢰되었다. 신경계진찰에서 국소신경학적 결손은 없었고, 신체비만지수가 27.4였다(키 162 cm, 몸무게 72 kg). 초기 뇌 MRI를 재검토한 결과, 안구 후면의 편평화와 부분빈안장(partial empty sella)이 보였다(
Fig.). 뇌척수액검사에서 정상 뇌척수액 구성과 두개내압 >300 mmH
2O로 특발두개내압상승으로 진단하였다[
1]. 특발두개내압상승의 영상 징후는 안구 후면의 편평화, 시신경집(optic nerve sheath) 팽창, 시신경 비틀림, 부분빈안장이 있다[
1,
2]. 개개의 징후는 특발두개내압상승 진단기준을 대체할 수 없고 민감도가 낮은 제한이 있지만, 진단 접근의 맥락에서 훌륭한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