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중독으로 인한 가역적 뇌량팽대병변
Reversible Splenial Lesion in the Corpus Callosum Associated with Glufosinate Ammonium Intox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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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이 없는 43세 남자가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이 함유된 제초제를 마신 후 발생한 의식 혼미로 응급실에 왔다. 입원 후 2-3일에 의식 혼미가 지속되었고, 수차례 전신강직간대발작이 있었다. 입원 4일째 시행한 뇌 자기공명영상 확산강조영상과 액체감쇠역전회복영상에서 뇌량팽대에 저명한 고신호강도 병변이 보였다(Fig. 1). 이 병변은 조영증강되지 않았다. 뇌파검사에서는 지속서파가 전반적으로 있었다. 환자는 투석 및 수액 공급 등 내과적 치료 후 회복하여 퇴원하였다. 4달 뒤 추적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이전에 보였던 병변은 사라졌다(Fig. 2).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중독으로 뇌량팽대병변 외에도 해마, 속섬유막을 포함한 피질척수로, 소뇌각 등에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1,2]. 이는 글루탐산의 구조유사체인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에 의한 흥분독성(excitotoxicity)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