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7 근육분절을 기억하는 법
C7 Myotome: Muscles and Their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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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추간판탈출증 중에서는 C6 추간판의 탈출에 의한 C7 신경뿌리병증이 가장 흔하다[1]. 따라서 C7 근육분절에 해당하는 근육들에서 침근전도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근육들과 운동기능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Figs. 1, 2). 각 근육분절은 개인차가 있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C6보다는 C7이나 C5가 일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신경계진찰에서 위팔세갈래근 깊은힘줄반사는 C7-C8 신경뿌리의 기능을 반영하며 특히 C7이 주로 관여한다[2]. 이 반사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C7 근육분절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위팔세갈래근은 C7 근육분절 근육 중 유일하게 위팔에 위치한 근육이므로 아래팔에 위치한 C7 근육분절 근육과 함께 검사하면 C7 신경뿌리병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신경전도 검사를 할 때 정중신경, 자신경의 운동신경 검사를 포함하는데 이는 C8과 T1의 근육분절을 반영한다. 따라서 침근전도 검사로 C7 근육분절의 이상을 추가로 확인하는 것은 진단에 부가적인 도움이 된다.
C7 근육분절 근육을 기억하면 이를 통해 그 위나 아래 수준의 C5, C6와 C8 근육분절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몸쪽 근육이 먼쪽 근육보다, 폄근-뒤침근(extensor-supinator)이 굽힘근-업침근(flexor-pronator)보다 윗 수준의 근육분절 근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