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동 질환의 현상학(phenomenology)은 운동과다(hyperkinesia)와 운동과소(hypokinesia)를 나누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1]. 운동과소의 대표적인 것은 운동완만(bradykinesia)으로, 이는 파킨슨증(Parkinsonism)의 핵심 증상이기도 하다[2]. 운동과다는 운동과소보다 더 많은 표현형이 있어 모두 기억하기는 쉽지 않게 느껴진다[1]. 하지만 대표적인 다섯 개의 표현형을 기억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운동과다 증상을 설명할 수 있다.
운동과다의 대표적인 표현형인 근긴장이상증(dystonia), 무도증(chorea), 실조증(ataxia), 근간대경련(myoclonus), 떨림(tremor)의 앞 글자만 따면 “Dys-Cho-At-My-Trem”이라는 말로 축약할 수 있다. 다음 그림을 보면 “이상하게 열차에서 춤추고 있는 장면”, 즉 “디스-코-앳-마이-트렘”이므로 이상운동 질환 중에 운동과다의 대표적인 현상학을 기억하기 위해 활용되기 좋다(Fig.). 물론 각각의 정의는 익숙해지도록 숙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