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저나트륨혈증에 의한 삼투탈수초증후군의 특징적인 뇌 자기공명영상
Characteristic Magnetic Resonance Imaging Findings of Osmotic Demyelination Syndrome in a Patient with Minimal Hyponatre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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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남자가 경련으로 내원하였다. 당뇨와 알코올 간경화증을 진단받은 후 반복되는 복수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내원 시 혈당은 113 mg/dL였다. 혈액검사에서 혈청 나트륨 129 mEq/L (기준값, 135-150 mEq/L) 이외에 암모니아를 포함한 다른 전해질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신경계진찰에서 지남력저하 이외의 이상 소견은 없었다. 뇌 자기공명영상검사의 확산강조영상, 액체감쇠역전회복영상, T2강조영상에서 교뇌에 삼지창(Trident) 모양의 고신호 강도(Fig. A-C)가, 겉보기 확산 계수 지도에서 저신호 강도(Fig. D)가 확인되어 삼투탈수초증후군에 의한 경련으로 진단하였다.
삼투탈수초증후군은 뇌병증, 경련 등의 다양한 신경계증상으로 발현되며, 저나트륨 혈증의 급격한 교정과 같은 뇌의 삼투 변화로 인한 탈수초로 발생한다[1,2]. 그러나 만성알코올 중독자와 면역저하자 같이 삼투 변화에 취약한 경우 경미한 저나트륨 혈증(≥120 mEq/L)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뇌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특징적인 뇌 병변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