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계 뇌염 및 Creutzfeldt-Jakob병과 유사한 신경매독
Neurosyphilis Mimicking Limbic Encephalitis and Creutzfeldt-Jakob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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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남자가 6개월 전부터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기억력저하(간이정신상태검사 12/30점)와 전날 발생한 한 차례의 전신강직발작으로 입원하였다.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의 액체감쇠역전회복영상에서 양쪽 내측두엽, 전내측전두엽, 시상, 두정엽과 측두엽에 고신호강도 병변이 발견되었고 일부에서는 확산제한이 보였다(Fig. A-E). 뇌척수액검사에서 백혈구 28/mm3 (림프구 87%), 단백 60.6 mg/dL, 당(뇌척수액/혈청) 66/110 mg/dL, 매독혈청검사(Veneral Disease Research Laboratory test, VDRL) 양성, 14-3-3단백 약양성, 단순포진바이러스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은 음성이었다. 혈청 VDRL과 형광매독항체흡수검사(fluorescent treponemal antibody absorption test)는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자가면역항체는 음성이었다. 뇌파검사에서는 우측 두정엽에 주기예파가 관찰되었다. Ceftriaxone을 2주간 정맥 주사하였으며 3개월 후에는 인지기능이 개선되었고(간이정신상태검사 24/30점), MRI의 병변은 대부분 소실되었다(Fig. F-J). 임상적으로 아급성 진행의 인지기능 저하와 주기예파를 보이고, 영상학적으로 양측 내측두엽을 포함한 다발성 병변을 보였으며, 일부에서는 확산제한이 관찰되어 변연계 뇌염과 Creutzfeldt-Jakob병과의 감별을 요한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