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후 발생한 일시적인 혈액뇌장벽 파괴
Transient Blood-Brain Barrier Disruption Induced by Cerebral Con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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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여자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후 피질경유혼합실어증(transcortical mixed aphasia)과 우측 편마비(Medical Research Council grade IV)가 발생하였다. 수상 직후 의식소실이나 발작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없었으며 뇌파에서도 이상소견은 없었다. 뇌자기공명영상에서 뇌실질의 병변은 없었으나 조영T1강조영상(enhanced T1 weigh-image)에서 좌측 대뇌반구에서 전반적인 조영증가와 미만성 고랑 조영증가가 관찰되어 외상뇌손상에 의한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파괴로 생각하였다(Fig. A-D). 5병일째 증상은 호전되었고, 추적한 뇌자기공명영상에서도 이전의 조영증강은 소실되었다(Fig. E, F).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BBB 파괴는 심각한 뇌손상을 의미한다[1]. 외상뇌손상의 경우, 미세혈관손상 후 BBB 유지(integrity)에 관여하는 조절단백질의 감소에 따른 투과성변화에 의하며, 이는 출혈병변으로의 진행과 병변과 연관된 대뇌피질 증상악화의 예측인자이다[1]. 그러나, 본 증례처럼 일시적인 BBB 파괴를 보이나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2] 예후 판단에 주의가 필요하다.
Acknowledgements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Wonkwang University Research Grant in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