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미세뇌출혈부위에 발생한 급성열공경색
Acute Lacunar Infarction Adjacent to the Pre-existing Cerebral Microbl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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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열공뇌경색(acute lacunar infarct)과 미세뇌출혈(cerebral microbleeds)은 뇌소혈관질환이라는 유사한 병리기전을 공유한다[1]. 그러나 전자의 경우 혈관이 막히는 경우이고 후자의 경우 혈관벽을 통한 혈액의 누출이 발생한 경우이다[2]. 따라서 두 개의 서로 다른 병리현상 및 영상소견이 함께 관찰되기는 어렵다. 최근 영상기술의 발전으로 기울기에코영상(gradient echo image)을 통하여 미세뇌출혈을 관찰하고, 확산강조영상(diffusion-weighted image)을 통하여 급성열공경색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영상소견의 발견이 가능하다. 이에 저자들은 급성증상열공경색 환자에서 뇌경색 부위에 미세뇌출혈이 공존하고 있는 증례를 관찰하여 그 영상소견을 공유하고자 한다. 본 신경영상은 뇌소혈관질환의 서로 다른 표현형인 열공경색과 미세뇌출혈이 공존하는 경우를 보여주는 드문 뇌영상이다. 이러한 소견을 보이는 모든 환자 증례에서 유의한 백질변성이 함께 관찰되는 것은 뇌소혈관질환이 진행된 상태임을 추측하게 한다(Fig.).
Acknowledge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Basic Science Research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No.2012R1A1B5000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