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의 병력 없이 20세 여자가 왼쪽 발처짐으로 왔다. 발처짐은 2년 전 발생하여 점차 심해졌고, 발가락위약도 발생하였다. 신경학적 진찰에서 왼쪽 발등굽힘과 외번의 위약이 있었고 발바닥쪽굽힘과 내번은 정상이었다.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에서 왼쪽 종아리신경마비로 판단하였으며 Philips iU22 고해상도 초음파기계(Philips Healthcare, Eindhoven, The Netherlands)의 12-MHz 선형탐색자를 이용한 초음파에서 대퇴골관절융기주위의 종아리신경 안에서 30 mm × 8 mm × 5 mm 크기의 저에코의 가늘고 긴 종괴가 관찰되었다(Fig. 1). 이후 촬영한 무릎 자기공명영상에서 같은 부위에 신경성종양으로 확인되었다(Fig. 2). 종아리신경마비 환자의 7.6%에서 종양이 관찰된다[1]. 단일신경병의 명확한 원인이 없을 때 신경초음파는 병변의 위치뿐만 아니라 신경비후나 구조적이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진단적 가치가 있다[2].